13골 8도움 김진영 챔프전 MVP…장인익 감독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핸드볼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5(12-11 14-14)로 물리쳤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4-21로 승리한 인천도시공사는 챔프전 전적 2승으로 지난 2006년 창단 이래 최초로 정상을 밟았다.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아우르는 통합 우승도 처음으로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H리그(전신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포함) 챔프전에서 4번째 도전 만에 우승 한을 풀었다.
챔프전 두 경기에서 13골, 8도움을 올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진영은 "꿈꿔왔던 거를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함께 같이 와서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인천도시공사의 지휘봉을 잡자마자 14연승으로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구단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일군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구상한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미디어데이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빠른 핸드볼을 약속하면서 솔직히 3위 정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SK호크스는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 두산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도 3년 연속 챔프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시작과 함께 패스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2득점을 앞세워 4-0으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SK호크스 맹추격에 9-8로 쫓긴 20분께부터 강덕진, 김진영의 3연속 골로 달아나며 전반을 12-11로 마쳤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흐르던 후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요셉이 승부사로 나섰다.
이요셉은 23-23으로 맞선 후반 23분부터 9m 중거리 슛 등으로 3점을 몰아쳐 승기를 굳혔다.
SK호크스는 경기 종료와 함께 비디오 판독으로 마지막 프리스로 기회를 얻었지만, 인천도시공사 인의 장막에 막혀 1골 차로 분패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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