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에울레르가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홈경기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양 손을 귀에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박창환(앞)이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은 뒤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6승1무3패(승점 19)를 마크하며 3위를 유지했다. 김포는 3승4무2패(승점 13)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전부터 양 팀의 구상은 뚜렷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전반에 선제골을 넣겠다”며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고, 고정운 김포 감독은 “지키는 게 우선”이라며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 서울 이랜드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김포를 몰아붙였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하프라인에서 강현제가 김포의 중앙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박창환이 쇄도해 골키퍼 손정현과 1대1 상황을 맞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포가 반격에 나섰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좌우 윙어 이시헌과 루안을 활용한 측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루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왼쪽을 뚫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경기 막판 페널티킥에서 갈렸다. 후반 36분 서울 이랜드 박재환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띄운 볼이 김포 임창석의 오른팔에 맞았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한 후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의 슛이 왼쪽으로 향했고, 손정현이 막아냈다. 하지만 손정현의 두 발이 모두 골라인 앞에 위치해 재차 PK가 선언됐다. 에울레르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후반 54분 루안은 하프라인 부근서 서울 이랜드 변경준을 주먹으로 밀치며 VAR을 통해 퇴장을 당했다. 후반 61분에는 손정현이 김포 문전으로 침투한 변경준을 태클로 넘어뜨려 VAR 후 레드카드를 받았다. 추가시간 18분이 흐르고 나서야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에서 값진 승리”라고 한숨을 돌렸다. 고 감독은 경기 막판 루안과 손정현의 퇴장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감정을 잘 조절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목동|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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