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소노-KCC... 사상 첫 5·6위 챔프전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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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소노-KCC... 사상 첫 5·6위 챔프전 관전 포인트는

한스경제 2026-05-03 16:2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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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왼쪽) 소노 감독과 이상민 KCC 감독. /KBL 제공
손창환(왼쪽) 소노 감독과 이상민 KCC 감독. /KBL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5·6위 팀들 간의 챔피언결정전 시리즈가 열린다.

고양 소노와 부산 KCC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승제 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5위 소노와 6위 KCC는 나란히 28승 26패로 5할 승률을 살짝 넘겼으나, 플레이오프(PO) 기간엔 강호들을 연파하며 각각 6승 무패와 6승 1패를 질주했다.

올 시즌 소노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KCC는 6위 팀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3승 3패로 팽팽했던 가운데 소노가 득실에서 12점 앞섰다. 평균 득점 1위(83.1점) KCC와 4위(79.2점) 소노는 챔프전 또한 공격 농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노 선수단. /KBL 제공

▲양궁 농구와 확률 농구

소노와 KCC는 공격 농구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접근 방식엔 차이가 있다. 소노는 리그에서 3점슛 시도 비율(48.9%)이 가장 높은 팀이다. 반면 KCC는 2점슛 비율(65.4%)이 가장 높다.

소노는 빠른 전개, 스페이싱, 양궁 농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27), 케빈 켐바오(25), 네이던 나이트(29)로 구성된 '빅3'는 물론 이재도(35), 임동섭(36), 강지훈(23), 김진유(32),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34) 등 준주전급 선수들도 봄 농구 기간 공수에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특히 벤치 득점의 우위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KCC를 상대로 더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챔프전을 앞두고 만난 손창환(50) 소노 감독은 "원래는 이재도까지 포함해 '빅4'로 운영하려 했는데 허리 수술로 지난해를 날리면서 '빅3'가 됐다"며 "(PO 기간엔) '빅4'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살아난 것 같다. 또 PO에서 몇 차례 역전승을 통해 선수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준용. /KBL 제공
최준용. /KBL 제공

'슈퍼팀' KCC는 봄 농구에서 키 208cm 센터 숀 롱(33)과 200cm 포워드 최준용(32)을 주득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PO 7경기에서 숀 롱은 평균 22.3득점 12.0리바운드, 최준용은 20.3득점 8.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주기적으로 '더블더블'을 작성 중이다. 그러면서 키 199cm 포워드 송교창(30)이 높이 싸움에 힘을 보태고, 슈터 허웅(33)이 외곽포를 맡으며 야전사령관 허훈(31)이 앞선 수비에 집중하는 등 역할 분배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허훈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기대하는 선수를 묻자 "기세가 좋은 '봄 초이(최준용)'가 받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팀의 기둥인 숀 롱이 잘 달려주고, 수비도 잘 해줘서 받을 것 같다"고 둘을 치켜세웠다. 이상민(54) KCC 감독 또한 숀 롱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걸 상승세 비결로 꼽았다.

이정현. /KBL 제공

▲연세대 선후배 맞대결

올 시즌 챔프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나이와 체력이다. '빅3' 3명이 20대인 소노의 패기와 주전 5명 전원 30대에 접어든 KCC의 경험이 정면충돌한다. 그 가운데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결정 4차전이 대관 일정으로 하루 앞당겨져 백투백 경기가 성사돼 소노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일정 변경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사실 백투백 일정은 (연령대가 높은) 우리 팀에 분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반면 손창환 감독은 "6일 만에 4경기를 치르기에 부상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아무도 몰라서 누가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허웅(왼쪽)과 허훈. /KBL 제공
허웅(왼쪽)과 허훈. /KBL 제공

양 팀 키플레이어는 연세대 선후배 관계로 얽혀 있다. 올 시즌 국내 MVP를 수상한 이정현은 모교 선배인 허훈, 허웅, 최준용과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특히 롤 모델인 허훈과 매치업은 챔프전 최대 승부처로 거론된다.

이정현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하고 따르던 형이었는데 챔프전에서 만나게 돼 기분이 이상하다. 그래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PO 경기를 보면 허훈 형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역할을 하면서도 수비에 굉장히 집중했다. 저도 마찬가지로 공수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고, 좋은 플레이로 팀이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훈은 "저도 창인데 어쩌다 보니 방패가 됐다. 우리 팀에 창이 많아서 저까지 창을 맡으면 경기가 안 된다"고 농담한 후 "(이정현은) 개인 기량이 워낙 좋아 열심히 막을 뿐이다. 이정현 외에도 소노 선수들은 모두 흐름이 좋아 남은 시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항상 PO에 오면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다. KCC에 좋은 선수가 많으니 잘 맞춰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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