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올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 기업으로 '삼성카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스1
행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 보안 수준 ▲ 개인정보 보호 방안 ▲ 신뢰성 ▲ 장애 대응체계 ▲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국가 모바일 신분증을 운영하기 위해 요구되는 평가를 통과한 삼성카드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자사 앱인 모니모에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며 향후 평가기관의 엄격한 적합성 평가를 거쳐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
이로써 국민은 기존 정부 앱과 현재 서비스 중인 6개 민간 앱(삼성전자,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올해 하반기 예정인 6개 은행 앱(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까지 총 12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 본인이 평소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선택해 모바일 신분증을 자유롭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폰 기반 신분확인 서비스로, 플라스틱 신분증보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신원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 체계는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2024년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지난해 모바일 주민등록증·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이 도입됐다.
이중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됐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지며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기존 주민등록증이 쓰이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쓰는 신분증으로, 2022년 1월 시범 발급을 시작했으며 2022년 7월 전국으로 확대됐다. 외국인등록증이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IC칩이 들어간 실물 신분증을 발급받은 뒤, 스마트폰에 태그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IC 운전면허증을 신청하고, 수령한 뒤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QR코드 발급 방식이다. 주민센터나 운전면허시험장 등 발급기관을 방문해 본인 확인을 한 뒤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장애인등록증도 IC 신분증 태깅 또는 QR 촬영 방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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