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엔 '군사 조치' 독일엔 '철군' 강수… 전 세계 안보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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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엔 '군사 조치' 독일엔 '철군' 강수… 전 세계 안보 대격변

포인트경제 2026-05-03 15:1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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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4개 평화 제안 거부하며 추가 공습 시사… 유가 50% 폭등
독일 주둔 미군 5천명 이상 감축 공식화… 나토 동맹체제 붕괴 우려

[포인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평화 제안을 단칼에 거부하며 추가 군사 행동을 시사하는 한편, 독일 주둔 미군의 대폭 감축까지 공식화하며 전 세계 안보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테헤란이 보낸 14개 항의 평화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직후 SNS를 통해 "그들이 지난 47년 동안 저지른 일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수용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란의 이번 제안에는 미군 철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제재 완화 등이 포함되었으나, 워싱턴 당국은 핵무기 획득 저지를 위한 확실한 합의 없이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이란이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새로운 군사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이러한 대외적 긴장감은 유럽 안보의 핵심축인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로도 번지고 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언급하며 "병력을 5천명보다 훨씬 더 많이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의 대(對)이란 협상을 '굴욕'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독일과 나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3일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을 "예견 가능했던 일"이라면서도 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역시 "대서양 공동체의 가장 큰 위협은 동맹의 지속적인 붕괴"라며 재앙적인 추세를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미국은 독일에 3만 6천 명 이상의 현역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BBC 갈무리 현재 미국은 독일에 3만 6천 명 이상의 현역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BBC 갈무리

현재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은 3만6000명 이상으로 유럽 내 최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둔 병력의 철수까지 시사하며 미국의 군사적 요충지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노골화하고 있다.

독일은 메르츠 정부 들어 국방비를 GDP 대비 3.1% 수준인 1058억 유로까지 증액하기로 하는 등 방위비 분담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강행 의지를 꺾지는 못한 모양새다.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유럽이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때"라며 회원국들에 국방비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보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50%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세계 경제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해협 통행료를 지불하는 해운사들에 대해 디지털 자산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제재를 경고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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