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일명 ‘국토위성 2호’가 3일 오후 3시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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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고도 약 497.8㎞ 저궤도로 향한다. 위성은 발사 약 6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15분 뒤인 발사 75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위성이 목표 궤도에 정상 안착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위성은 발사장인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약 30일 동안 기능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현재 팰컨9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500㎏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정밀 지상관측 위성이다. 흑백 0.5m급, 컬러 2m급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관측폭은 12㎞ 이상이다. 위성 중량은 연료와 탑재체를 포함해 534㎏이며 임무 수명은 4년이다.
이번 위성은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차세대중형위성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 주관기관을 맡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탑재체 개발에 참여했다. KAI는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 과정에서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호 개발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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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발사 이후 약 4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거친다. 이 기간 위성 본체와 탑재체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영상 품질 보정과 궤도상 시험 등을 진행한다. 정상 운용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위성 영상은 국토 자원관리,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지상 변화 탐지 등에 활용된다. 태풍·폭설·홍수·산불 등 재해재난 피해 관측과 대응에도 쓰일 전망이다. 앞서 2021년 발사돼 운용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공동 운용되면 국토 관측 역량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차세대중형위성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 위성 개발과 수출 사업화도 추진한다. 중동과 남미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산업체 주도의 저비용 다용도 중형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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