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선수 모두 중국 이기길 원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가 3일(한국시간)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을 36년 만에 잡은 한국 대표팀이 간절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뒤집기를 당하며 졌다. 한국 대표팀은 간절했다"라며 "한국은 최선의 상태가 아니었고 선수들 모두 중국을 이기길 원한다"라고 한국의 태도를 호평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이날 영국 런던에 있는 OVO 아레나 웸블리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1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3-1로 이겼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건 무려 36년 만이다.
더불어 중국이 2001년 대회부터 이어져 온 세계단체선수권 무패 기록도 한국이 26년 만에 깨뜨려 화제를 모았다.
세계 1위 왕추친이 버티는 중국은 개최국 잉글랜드와 1차전을 가볍게 3-0으로 잡은 뒤, 왕추친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뒤, 역시 톱랭커 장우진(세계 9위)에게 휴식을 줬다. 세계랭킹이 없는 김장원을 투입했다. 오준성(세계 30위)과 안재현(세계 22위)은 그대로 출전해 중국을 상대했다.
중국은 왕추친 다음으로 랭킹 높은 린스둥(세계 6위), 량징쿤(세계 21위)이 그대로 출전하고 주츠하오(세계 20위)가 첫 출전했다.
1경기에서 김장원은 린스동에 0-3(10-12 5-11 2-11) 완패를 당했지만, 2경기부터 한국 선수들이 힘을 냈다.
오준성이 량징쿤과 맞대결에서 3-1(6-11 11-4 11-9 11-9) 역전승을 거뒀고 3경기에서도 안재현이 주츠하오를 3-1(11-9 11-9 8-11 20-18)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4경기에서 중국은 린스동, 한국은 흐름이 좋은 오준성이 나와 격돌했다. 여기서 오준성이 3-1(11-9 5-11 12-10 11-9)로 승리하면서 중국을 무너뜨렸다.
매체는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중국을 이기길 원했다고 전했다.
오준성은 "내가 잘하면 팀 전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고 항상 생각했다. 우리 모두 중국을 이기고 싶었고 그래서 팀으로 훈련하며 서로를 도왔다. 이런 정신력이 우리가 경기에서 이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모든 중국 선수가 아주 좋다. 하지만 상대가 오늘 최고의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길 기회를 찾았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 1, 2조 8개국은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시드 배정을 위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스웨덴, 잉글랜드가 1A단계 1조, 일본, 대만, 프랑스, 독일이 1A단계 2조다.
1, 2그룹 1위 팀은 32강 토너먼트 양 끝 가장자리에 배치되며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2위 두 국가도 4강 이전엔 최상위 시드국과 만나지 않는다.
매체는 "한국전 1-3 패배는 조별리그 통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라며 중국 대표팀에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오전 2시 개최국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은 3일 밤 스웨덴과 먼저 경기를 갖는다.
사진=WTT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신지♥문원 결혼식 현장 공개됐다…으리으리 현장 속 빽가·김종민 포착
- 2위 "전청조, 없는 가슴 드러내며 여자 수용자에게"…옥중 근황 충격
- 3위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국가대표 러브콜 받더니…우승 주역 됐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