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윌프리드 자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영입이었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이 먼저 말을 건 적이 없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령탑이다. 선수들과 훌륭한 관계를 맺었으나 자하와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사령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13회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키웠다.
그런데 맨유 소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감독이 한 번도 먼저 말을 걸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 다름 아닌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영입인 자하다.
자하는 과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13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 다음 시즌 맨유에 복귀했으나 이미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였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자하를 지도했던 닐 워녹 감독은 “회장실에서 자하와 대화를 나눈 게 기억 난다. 난 ‘퍼거슨 감독과 잘 지냈나?’라고 물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말을 건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어린 선수였고, 많은 도움을 받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자하는 2013-14시즌 도중 기회를 찾아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고, 시즌 도중 결국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갈라타사라이,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현재 샬럿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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