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합작 블록버스터 '쩐흥다오', 용봉월드재단 투자로 '글로벌 문화외교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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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합작 블록버스터 '쩐흥다오', 용봉월드재단 투자로 '글로벌 문화외교 프로젝트' 본격화

문화저널코리아 2026-05-03 12:4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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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베 합작 블록버스터 영화 '쩐흥다오'가 용봉월드재단의 전면적인 투자 참여를 발판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영화 제작을 넘어 투자·교육·문화가 결합된 복합형 모델을 제시하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단순한 신작 소개를 넘어 상징성과 메시지를 갖춘 대형 행사로 진행됐다. 영화계, 문화계, 재계 주요 인사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와 투자협약, 장학기금 전달식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현장은 “전례 없는 제작발표회”라는 평가 속에 뜨거운 열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용봉월드재단과의 공식 투자협약 체결이다. 해당 협약을 통해 재단은 〈쩐흥다오〉 프로젝트의 핵심 투자·후원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으며, 제작 안정성 확보는 물론 프로젝트 전반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민간 재단이 국제 공동제작 영화의 중심 투자자로 나선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봉월드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콘텐츠 투자에 그치지 않고, 한·베 양국의 역사적 연결성과 미래 세대 지원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문화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문화 산업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방향성은 현장에서 이어진 장학기금 전달식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전MCS와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베트남 판반코이 중학교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면은 과거 전쟁의 기억을 넘어 미래 세대를 향한 연대와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용봉월드재단이 함께한 이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후원을 결정한 용봉월드재단 원명 스님은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참전 당시부터 쩐흥다오 장군을 존경해왔다"며 "이 영화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는 사람을 잇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행사 연출 역시 이 같은 '사람 중심' 철학을 반영했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총감독은 약 150여 명의 내빈을 한 명 한 명 직접 호명하며 소개하는 파격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이는 통상적인 제작발표회의 형식을 뛰어넘는 시도로, 현장에서는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감동적인 순간"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쩐흥다오'는 13세기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베트남을 지켜낸 영웅 쩐흥다오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대작이다.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로, 한국의 이순신 장군과 견줄 수 있는 상징성을 지닌다. 이 같은 서사는 양국 관객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제작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작품은 베트남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한국과 베트남 제작진이 연출, 촬영, 배우 디렉팅 등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업하며, 2027년 2월 크랭크인, 2028년 1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제작발표회는 SCK엔터테인먼트와 KV픽쳐스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용봉월드재단과 시퀀스원이 후원했다. 투자협약 체결, 장학기금 전달, 그리고 150인 전원 호명이라는 상징적 장면을 통해 이날 행사는 '쩐흥다오'가 단순한 영화 프로젝트를 넘어 한·베 양국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도약했음을 선언한 자리로 기록됐다. 특히 용봉월드재단의 참여는 이 프로젝트를 산업적 성과를 넘어 공공적 가치까지 확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향후 글로벌 공동제작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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