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그 사사키 로키(25·LA 다저스)가 모처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사사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 임무를 다했지만, 타선으로부터 1점도 지원받지 못했고, 다저스가 2-3으로 패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지난 시즌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로 다저스와 계약, MLB 대표 유망주로 기대받은 사사키는 제구 난조와 팔꿈치 부상 탓에 정규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며 그나마 자존심을 세운 그는 올 시즌 다시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아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 피안타율 0.304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1사구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1회는 2사 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2회도 2사 뒤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1·2회 모두 2사 뒤 상대한 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3회는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이반 에레라, 후속 알렉 버럴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조단 워커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사사키는 무너지지 않았다. 2사 뒤 다시 2루타를 맞았지만, 라몬 우리아스를 팝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6회 메이슨 윈·나단 처치·우리아스까지 포함해 10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다.
사사키는 임무를 완수하고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마운드의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타선은 9회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동점을 만들지 못해 사사키의 패전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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