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에너지, 경계 허문다"...정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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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에너지, 경계 허문다"...정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아주경제 2026-05-03 11:5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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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물과 에너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융합 정책' 발굴에 나섰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물·에너지 정책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물·에너지 융합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물-에너지 융합'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물과 에너지 분야를 하나의 순환체계로 통합해 이를 정책과 사업에 함께 구현하기 위한 협업 플랫폼을 의미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운영하던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망(AMI)을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물은 발전과 냉각, 수소 생산 등 에너지 생산의 기반이 되고 에너지는 물의 취수·정수·이송·처리 전 과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두 분야가 상호 의존적인 구조라는 점에서 통합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 기술 제안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모는 정책 제안(청년 대상)과 생활밀착형 절감 방안(전 국민 대상)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정부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예선 심사와 국민참여 투표, 본선 평가를 거쳐 총 6개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장관상 등을 포함해 총 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물·에너지 통합 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 성격도 갖는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2월 물과 에너지 관련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물·에너지 융합 포럼'을 출범시키며 정책 협업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기후부는 두 분야의 정책·기술·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물과 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하나로 융합해 국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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