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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3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아르피차야 유볼(태국·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코다는 이번 대회 첫날 기록한 유일한 보기 이후 무려 43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역시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좀처럼 실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9번홀(파4)에서 긴거리의 훅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격차를 벌렸다. 13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3)에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탭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강력한 드라이버 샷과 공격적인 8번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45cm 거리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내, 여유 있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코다는 올 시즌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이미 2승을 거뒀고, 나머지 세 차례 출전 대회에서도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특히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직후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긴 코스였던 셰브론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엘 카말레온 코스는 좌우로 위험 요소가 많은 좁은 코스임에도 코다는 능숙한 공략을 펼쳤다.
코다는 “메이저 대회 우승 직후 월요일 하루는 휴식을 취했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스가 까다로운 만큼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에너지가 100%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단독 2위 유볼(11언더파 205타), 단독 3위 가쓰 미나미(일본·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 류 위, 브리애나 도(미국·9언더파 207타) 등이 코다를 추격 중이지만, 경험에서는 코다가 앞선다. 추격자들은 모두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반면 코다는 통산 17승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큰 무대 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이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진희와 강민지가 공동 21위(1언더파 215타), 황유민은 공동 28위(이븐파 21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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