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프닝에서 TWS 도훈에 팬심을 드러낸 MC 이요원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는 TWS의 긴 곡명까지 정확히 외우며 열혈임을 자처한다.
또 이요원은 앞서 ‘살림남’에 다녀간 또 다른 멤버 신유의 ‘앙탈 챌린지’를 언급하며 손가락을 깨무는 시그니처 안무는 과하다고 생각 안 했는지 물었다. 도훈은 “내가 만든 안무”라고 답했다. 이어 도훈은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앙탈 권위자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VCR에는 박서진 남매가 인천 집에서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서진 부모가 등장하자, 박서진과 동생 효정은 ‘어머님 은혜’ 노래를 부르며 카네이션을 건넸지만 부부 싸움으로 냉전 중이었던 부모 반응은 미지근했다. 박서진 부친은 “밥 좀 차려 달랬더니 뭐라고 하더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모친은 “수술한 지 이제 일주일 됐는데 밥을 차려달라고 하냐”라며 각자의 입장만을 이야기했다.
다시 시작된 부모 말다툼에 불이 붙었다. 박서진 어머니는 “서울 남자처럼 부드럽게 (이야기) 해 봐라”고 말했다. 자극받은 박서진 아버지는 “다른 여자들은 남편 비위도 잘 맞춰준다던데 너는 성격이 무뚝뚝하다”라고 맞받아쳤다. 어머니는 “그럼 부드러운 여자 찾아가지 뭐 하러 나 같은 사람 만났나”라고 차갑게 대꾸하자, 감정이 상한 아버지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를 본 박서진은 “그럴 거면 차라리 이혼해라. 엄마는 서울 남자 같은 사람 만나고 아빠도 잘 웃는 여자 만나면 되겠네”라며 강수를 뒀다.
이어 박서진 남매는 부모 금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박서진은 잘 웃는 여자가 좋다는 아버지를 위해 웃음 치료 대가 오행자 교수를 찾아갔다. 본격적인 웃음 수업이 시작됐고 어머니와 아버지, 박서진과 효정은 마주 보고 앉아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아파서 집안일 하기 싫을 때 뭘 시키면 너무 서운하다”, “수고했다는 그 한마디가 듣고 싶은 건데 표현이 없다”라며 남편에 참았던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때 앞서 명절증후군을 앓은 어머니를 더욱 속상하게 했던 ‘차례상 문어 사건’이 또다시 화두로 올랐고, 그때를 떠올리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행자 교수는 냉랭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상황극을 제안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웃는 얼굴로 “문어만 빼고 다 사 왔네. 다음에는 빼먹지 마”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울컥하는 마음을 억누른 채 “이제 실수 안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한 마디 잔소리를 덧붙이자, 어머니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결국 폭발했다.
웃음 치료를 마쳤지만, 오랫동안 쌓인 부모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플랜 B가 필요해진 상황, 박서진 가족은 다 함께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박서진은 평소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서울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어머니를 위해 국내 댄스스포츠계의 일인자 박지우를 소개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사근사근한 매력을 가진 박지우를 만나자마자 어쩔 줄 몰라 하며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박서진 부모는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했다. 또한 박서진 남매는 부모를 위해 능숙한 솜씨로 시범 무대를 선보였는데, 지난 수업 때처럼 ‘패대기 엔딩’을 선보여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지우가 춤을 가르쳐주기 위해 어머니에게 가까이 다가섰고 박서진 어머니는 얼굴이 발그레해진 채 손까지 떠는 모습으로 남편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박지우 리드에 맞춰 모두가 룸바 삼매경에 빠진 가운데, 박서진 아버지는 별안간 “이리 와봐라. 나랑 한번 해보자”라며 아내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박서진 어머니는 “잡아당겼을 때 남자답고 너무 멋있었다. 이게 우리 남편 표현력이다”라며 마음이 녹아내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시 한번 어머니와 합가를 시도하는 환희의 VCR이 공개됐다. 환희는 어머니가 없는 본가에 가 있었고, 귀가한 어머니는 아들을 반기기보다 여전히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는 어머니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양한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 플렉스를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늘 내가 특별히 다 쏜다. 밥과 빨래 내가 다 해줄게”라며 효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