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왼쪽)가 3일(한국시간) TD 가든서 열린 보스턴 NBA PO 1라운드 7차전 도중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펀러스 7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가 끝장 승부 끝에 업셋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필라델피아는 3일(한국시간) TD 가든서 열린 보스턴(2번)과 NBA 2025~2026시즌 PO(7전4선승제) 1라운드 7차전서 64점을 합작한 원투 펀치 조엘 엠비드(34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와 타이리스 맥시(30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맹활약 덕분에 109-10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적전 4승3패로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PO 1라운드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제압한 뉴욕 닉스(3번)와 5일부터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가운데)이 3일(한국시간) TD 가든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NBA PO 1라운드 7차전 시작에 앞서 벤치에 앉아 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7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보스턴|AP뉴시스
경기 출발은 필라델피아가 좋았다. 엠비드가 2쿼터까지 19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VJ 엣지콤(23점)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폴 조지(13점)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전 가드 맥시는 8점에 머물렀지만 6리바운드·7어시스트로 공수서 좋은 역할을 했다.
보스턴은 외곽슛이 터진 데릭 화이트(26점)가 19점, 제일런 브라운(33점·9리바운드)이 1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테이텀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해 2쿼터를 50-55으로 마쳤다. 1쿼터 막판 15점차까지 밀린 보스턴은 2쿼터에 힘을 내 그나마 격차를 줄이고 하프타임을 맞았다. 보스턴은 3쿼터 시작 이후 브라운, 화이트, 니미아스 케이타(17점·12리바운드) 등이 분전해 꾸준하게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종료 3분49초를 남기고는 98-99로 필라델피아를 압박했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맥시였다. 그는 2차례 연속 1대1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4점을 책임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3-98로 달아난 필라델피아는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3점슛을 잇따라 던지며 전세를 뒤집기 위해 애썼지만 공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보스턴은 PO서 3승1패를 거둔 뒤 3승4패로 탈락한 역대 14번째 팀이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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