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뚜렷한 주인이 없는 팀 주전 중견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이날 이틀 연속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진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진영은 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진영은 한화가 4-3으로 쫓긴 6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깨끗한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다. 한화는 이진영의 적시타 이후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노시환의 2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이진영은 한화가 10-3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2026시즌 마수걸이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삼성 베테랑 사이드암 임기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3안타를 생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진영은 경기 종료 후 "팀이 공격력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한화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게임 전 주장 채은성 선배를 비롯해 모두 마음을 잡고 팀이 하나가 되자고 해서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7회초 홈런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렸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를 했고 특별히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진영은 지난해 115경기 타율 0.274(321타수 88안타) 11홈런 43타점 OPS 0.767로 쏠쏠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화의 통합준우승에 기여했고, 한국시리즈 무까지 밟으면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이진영은 2026시즌 개막 후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코너 외야는 좌익수 문현빈,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확고히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중견수는 고졸루키 오재원과 9년차 이원석이 먼저 중용됐다.
이진영은 낙담하는 대신 묵묵히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강점인 타격은 물론 중견수 수비도 충분히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이진영은 "그동안 보통 항상 대타로 나오고 빠졌는데 한 두 타석에 결과를 내려고 하니까 너무 급했던 것 같다"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뒤 많이 준비를 한 게 경기 때 주효했던 것 같다. 사실 타격감이 안 좋진 않았음에도 경기 때 스스로 마음에 쫓겼는데 선발로 나가니 한 타석 못 쳐도 다음 타석에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도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열심히 훈련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가 나가면 (팬들이) 불안해 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도 팬 여러분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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