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우리은행이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 위치한 950M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에 맞춰 총 8억2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15일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에 맞춰 기존 건설 단계 대출을 운영 단계에 적합한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금융주선을 주도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동부와 중서부 13개 주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PJM 전력시장 핵심 지역에 위치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2022년 최초 금융 지원 당시에도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억5000만 달러를 모집해 주선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재조달 과정에서도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장기 시설자금 대출과 운영자금 한도대출을 총액 인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해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이번 금융주선은 상업운전 시작 시점에 맞춰 적기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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