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장수사진' 부탁에 오열... "살림남2 눈물바다 만든 효도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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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장수사진' 부탁에 오열... "살림남2 눈물바다 만든 효도 데이"

메디먼트뉴스 2026-05-03 08:4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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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환희가 어머니의 예상치 못한 부탁에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어머니와의 합가를 앞둔 환희가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아 오롯이 어머니만을 위한 효도 데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던 환희였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그저 미안함 가득한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동안 환희는 바쁜 활동 탓에 어머니에게 주기적으로 생활비만 보내며 마음 한구석에 짐을 안고 살아왔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미안함을 씻어내고자 어머니가 평소 갖고 싶어 했던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평소 해보지 않았던 요리에도 직접 도전하며 정성을 다했다. 서툰 칼질과 양념 조절로 고군분투하면서도 어머니를 위해 정성껏 차려낸 식탁은 물질적인 선물보다 더 큰 감동을 전했다. 환희는 "어머니에게 늘 마음의 빚이 있었다"며 "함께 살게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제대로 된 효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이번 일정을 준비한 배경을 전했다.

사진관에서 마주한 서글픈 진실, 어머니가 몰래 요청한 마지막 선물

이날 환희가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한 일정은 바로 사진관 방문이었다. 환희는 어머니와 평생을 함께 살아오면서도 제대로 된 커플 사진 한 장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꼭 어머니를 모시고 가보고 싶었던 장소였다"며 "그동안 우리 둘이 해보지 못했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사진관을 찾아 여권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훈훈했던 공기는 환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환희의 어머니가 사진사에게 다가가 본인의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찍어달라고 몰래 요청한 것이다. 최근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친정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영정사진이 없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머니는 "우리 엄마 영정사진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진짜 영정 사진 한 번 제대로 못 찍고 가신 게 한이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중에 내가 갑자기 떠나게 되면 우리 아들들이 당황할 것 같아 미리 준비하고 싶었다"는 속 깊은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환희의 오열과 진심 어린 고백, "어머니와의 추억 이제야 쌓으려는데..."

뒤늦게 어머니의 장수사진 촬영 사실을 알게 된 환희는 차가운 현실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기분 좋게 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권 사진을 찍으러 왔던 장소가 순식간에 이별을 준비하는 장소로 변하자 환희는 "엄마 왜 그래?"라고 소리치며 아이처럼 오열했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환희의 절규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은지원과 박서진 등 출연진도 함께 눈물을 훔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는 우는 아들을 다독이며 "누구나 한 번은 가는 길이고 미리 찍어두는 사진일 뿐"이라며 달랬지만, 환희의 슬픔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환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야 어머니와 제대로 된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벌써 이별을 준비하는 사진을 찍는다는 게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먼 훗날 어머니의 사진을 봤을 때 단 한 점의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2026년 현재가 일깨운 가족의 소중함, 효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다

환희가 보여준 이번 에피소드는 2026년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자녀에게 효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부모님과 마주 앉아 밥을 먹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를 환희의 눈물이 증명해 주었다. 특히 어머니의 장수사진 요청은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부모의 슬픈 배려와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자녀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환희가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사진 많이 찍어둬야겠다", "효도는 미루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살림남2’를 통해 공개된 환희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는 연예인 환희가 아닌,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기록되었다. 앞으로 어머니와의 합가를 통해 환희가 채워나갈 새로운 추억의 갈피들이 후회 없는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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