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웰터급(77.1㎏) 챔피언인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카를로스 프라치스(브라질)는 화끈한 타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웰터급 랭킹 1위 델라 마달레나는 2일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델라 마달레나 vs 프라치스’ 5위 프라치스에게 3라운드 3분 17초 만에 TKO 패했다.
2022년 UFC에 입성해 지난해 5월 챔피언에 올랐던 델라 마달레나는 옥타곤 8전 전승을 달리다가 2연패 늪에 빠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라이트급(70.3kg)에서 올라온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완벽하게 패한 뒤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는데, 6개월 만에 오른 옥타곤에서도 쓴 맛을 봤다.
무엇보다 본인보다 랭킹이 낮은 프라치스에게 호주 홈 팬들 앞에서 완패한 것이 뼈아팠다.
프라치스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UFC 3연승을 달린 그는 앞으로 타이틀 도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4년 UFC에 입성한 프라치스는 옥타곤에서만 7승 1패를 쌓았다.
1라운드 델라 마달레나가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고 압박했다. 프라치스는 빙빙 돌며 긴 팔을 활용한 펀치로 견제했다. 프라치스는 카프킥으로 이따금 델라 마달레나의 다리를 두드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프라치스를 쫓아가며 펀치를 날렸지만, 잘 닿지 않았다. 프라치스는 강력한 미들킥과 니킥을 꽂아 넣으며 기세를 가져갔다.
프라치스의 강력한 니킥은 2라운드에도 나왔다. 긴 팔을 활용한 프라치스의 잽은 델라 마달레나의 얼굴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델라 마달레나가 가드를 바싹 올리고 전진했지만, 프라치스의 펀치가 견고한 방어마저 뚫었다. 카프킥 대미지가 쌓인 델라 마달레는 40여 초를 남기고 다리를 절뚝였다.
3라운드도 프라치스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력한 니킥과 미들킥이 연달아 터졌다. 델라 마달레나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프라치스는 2분여를 남기고 연이은 카프킥으로 델라 마달레나를 쓰러뜨리고 엘보우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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