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판은 만들어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승점 36점으로 여전히 17위를 유지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승점 34점의 18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전은 웨스트햄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 승리 시 18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5점 차로 벌려 달아날 수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웨스트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현재 우리는 뭉쳐서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브렌트포드전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초반부터 삐꺽거렸다. 전반 15분 만에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른 시간 분위기를 내준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브렌트포드를 압박했지만,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하고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웨스트햄은 흐름을 탄 브렌트포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7분 이고르 티아고, 후반 37분 미켈 담스고르에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결과는 웨스트햄의 0-3 완패였다.
토트넘으로서는 최고의 기회다. 오는 4일 아스톤 빌라와 만나는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웨스트햄을 승점 1점 차로 벌려 17위로 도약할 수 있다. 빌라는 리그 5위 팀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최근 공식전 2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다소 꺾인 상황이다.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한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 연승과 강등권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것이다.
웨스트햄은 이제 토트넘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리그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웨스트햄의 이번 패배로 잔류 경쟁은 다시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번리와 울버햄튼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과연 어떤 팀이 강등될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