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가 신탁계정대여금 회수 부진으로 재무건전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MDM 계열의 한국자산신탁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30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의 무보증사채 등급이 기존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기평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성과 부진, 시공사 경영 악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에 대한 신탁계정대여금(신탁계정대)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자신의 지난해 연말 신탁계정대 규모는 802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충당금 적립과 이익 유보로 잉여자본이 여전히 3000억원 미만인 점도 지적됐다. 조정부채비율은 48.7%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모이고 있다.
2022년 이후 신규수주 감소로 수익 기반이 축소된 상황인 데다 분양 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비용이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신탁계정대 이자수익은 14.4% 증가했지만, 수주잔고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27.5% 줄었다.
한기평은 “당기순이익 영업순이익률이 각각 254억원, 17.4%로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소송 승소에 따른 226억원 규모의 영업외수익에 기인해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은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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