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하이록스(HYROX) 운동을 경험하기 며칠 전, 프로축구 용인FC의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다. 하이록스를 할 기회가 생겼다고 하자, 이동국 디렉터는 “그거 꽤 힘들다고 하던데”라고 말했다. 이동국 디렉터와 친분이 있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하이록스를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온 반응이었다.
최근 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이록스에 대해 모르는 이들도 민호의 영상으로 어떤 운동인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영상 속 민호는 체력 고갈 속에서도 각 세션을 통과하며 대회를 마쳤다. 민호는 대회를 마쳤다는 뿌듯함과 기대했던 기록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이록스에 대한 궁금증도 그만큼 더 커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네드짐에서 하이록스를 경험했다. 푸마의 하이록스 글로벌 앰버서더로 ‘피지컬: 100’, ‘강철부대3’ 등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홍범석과 함께 하이록스를 느끼게 마련한 자리였다. 민호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던 홍범석이 직접 트레이닝하면서 하이록스가 어떤 운동인지 소개했다.
2017년 독일에서 시작한 하이록스는 러닝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실내 피트니스 운동이다. 단순히 운동에서 끝나지 않고 기록과 순위를 매기는 레이스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30만 명이 각 대회에 참가하는 등 저변과 규모도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에 인천에서 하이록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하이록스는 총 8개 스테이션과 스테이션 사이에 각 1km의 러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체험에는 시간 관계상 러닝과 슬레드풀을 제외한 7개 스테이션(스키에르그, 슬레드푸시, 버피 보드점프, 로잉, 파머스캐리, 샌드백런지, 월볼)만 진행했다.
하이록스는 다양한 기구를 사용하고 여러 동작을 한다는 점에서 크로스핏과 유사하다. 하지만 하이록스가 근력과 심폐지구력 향상에 장점을 보이지만 크로스핏은 체력, 근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크로스핏 경험이 있다면 하이록스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또한 동작이 단순하고 쉽게 운동할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다. 홍범석은 “복합 동작을 한다는 점에서 (크로스핏과) 비슷할 수 있다”며 “하이록스는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일반인과 프로 레벨의 차이가 기구의 무게, 횟수 등의 차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부상의 위험도 낮다. 다만 스테이션에 따라서는 체력 소모가 큰 상태에서 다음 스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날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무게가 이는 공을 벽에 맞춘 뒤 스쾃 자세로 받으면서 다시 일어서서 벽에 맞춰야 한다. 쉬워 보이지만 체력과 근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다. 홍범석은 “대회에서는 100회를 해야 한다. 월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대회를 마무리하지 못한다”고 할 만큼 보는 것과 달리 높은 난이도가 있다고 전했다.
푸마는 하이록스의 초대 대회부터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하이록스라는 종목명도 푸마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의류, 신발 등 여러 하이록스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 시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홍범석과 하이록스 전용 어패럴인 ‘홍범석 컬렉션’을 선보였다. 홍범석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피팅을 거쳐 세부 사항을 조율해 제품을 출시했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러닝복은 경량성과 통기성에 특화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복은 압박감과 내구성에 강점이 있다. 하이록스는 두 가지를 동시에 요구한다"며 "가벼우면서 견고하고, 핏하면서 불편하지 않은 중간 지점을 찾으려 했다"고 소개했다. 홍범석은 “하이록스는 단순한 피트니스 레이스가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직면하는 여정이다. 많은 사람이 두려움 없이 시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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