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차이를 끌어안는 힘…'우정이라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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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차이를 끌어안는 힘…'우정이라는 감각'

연합뉴스 2026-05-03 07: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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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아닌 셋에 흔들리는 우정…'셋이 되어 버렸다'

우정이라는 감각 우정이라는 감각

[돌베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우정이라는 감각 = 김서나경 지음.

2022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고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서나경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

청소년의 우정과 연대를 밀도 있게 담아낸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각각의 단편에는 오늘날 청소년이 처한 난처한 현실과 고민도 생생히 담겼다.

부모의 양육권 포기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이서', 돈벌이로 바쁜 부모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속앓이하는 '푸른빛'과 '시내', 강압적인 아빠에게 존중받고 싶은 '보람', 소문에 휘둘려 친구와 절교한 걸 뒤늦게 후회하는 '아람' 등 저마다 고민을 안은 소설 속 인물들은 친구 관계에서 얻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 나간다.

문학평론가 강수환은 추천사에서 "김서나경의 다정함이 특별히 전복적인 이유는 모두가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끌어안으며 확장하는 세계의 가능성을 독자에게 우정의 감각을 통해 선사하기 때문"이라며 "차이를 뭉개고 지워 버리려는 이 세계의 폭력에 맞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우정이라는 감각"이라고 말했다.

돌베개. 228쪽.

셋이 되어 버렸다 셋이 되어 버렸다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셋이 되어 버렸다 = 김화요 글. 근하 그림.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새 학년을 맞이한 '여울'에게는 소망이 하나 있다. 서로에게 1순위가 되어 줄 단짝을 만드는 것.

그런 여울 앞에 '자은'이 나타나고, 여울과 자은은 순식간에 단짝이 된다. 감정 기복이 크고, 모든 것에 급을 매기는 자은이 가끔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여울은 단짝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그러던 어느 날 자은의 기준에서 최상급인 친구 다빈이 두 사람에게 함께 다니기를 제안한다. 자은은 아이돌 콘서트의 옆자리, 체험학습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의 옆자리를 여울이 아닌 다빈으로 채우고, 여울은 '셋' 안에서 점점 흐릿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셋이 같이 다니자는 말은, 다시 혼자가 된다는 말 같았다."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화요 작가의 신작이다. 짝이 생기면 남은 한명은 혼자가 될 수밖에 없는 셋이라는 불안한 구도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보듬는다.

문학동네. 152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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