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⑪ '미니총선급' 재보선…조국·한동훈·靑참모 국회 입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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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 ⑪ '미니총선급' 재보선…조국·한동훈·靑참모 국회 입성할까

연합뉴스 2026-05-03 07: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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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4명 선출…거물급 정치인에 정치 신인까지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미니총선급'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국회에 누가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재보선은 14곳에서 치러지는 데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거물급 정치인과 청와대 출신 인사가 대거 출마하며 판이 커졌다.

특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도전이 주목된다.

1차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조국 상임위원장 1차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조국 상임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경기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4.27 nowwego@yna.co.kr

◇ 평택을·부산 북갑 '격전지'…송영길·이광재 '주목'

경기 평택을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평택을에는 민주당 김용남·국민의힘 유의동·조국혁신당 조국·진보당 김재연·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해 경쟁 중이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남 후보는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뿐 아니라 합리·개혁 보수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택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 후보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김재연 후보와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황 후보도 일찌감치 지역 표심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후보가 참전하면서 보수 진영 2명·진보 진영 3명 구도가 형성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보이지 않으면서 진영 간 단일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후보들은 일단 각자도생에 나섰지만, 승패 전망이 뚜렷하게 갈리는 여론조사가 나올 경우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신인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하는 부산 북갑도 격전지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 등이 공천을 신청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부산 북갑은 한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따라 3자 구도 또는 양자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시장,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후보가 출마하는 인천 연수갑과 강원도지사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인 이광재 후보가 출마하는 경기 하남갑도 주목받는 지역구다.

연수갑은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0∼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지역구이고, 하남갑은 지난 총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당선된 지역구지만 수도권에서 비교적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하정우·한동훈 하정우·한동훈

[촬영 손형주·박성제]

◇ 친명계 청와대 참모들 국회 입성 성적표 관심…李대통령 '후광' 효과는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이재명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은 하정우 후보를 비롯해 김남준·김남국·전은수 후보 등 4명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높은 국정 지지율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 신인인 하 후보를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한동훈 후보가 출마한 부산 북갑에 배치한 것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았기에 가능했던 전략으로 평가된다.

2014년부터 이 대통령을 보좌했던 김남준 후보는 지난해 9월부터 청와대 대변인으로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다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출마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후보가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을 담은 입법은 물론 당정 간 가교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른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에서 활동했던 김남국 후보는 안산갑에서 국민의힘 전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인 김석훈 후보와 맞붙는다. 김남국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한 전 후보는 이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 청와대 부대변인·대변인을 역임했다.

◇ 尹정부 인사들도 재보선 도전…與, '윤어게인' 공세

윤석열 정부 시절 인사들의 잇단 재보선 도전도 국민의힘 공천 막바지에 나타난 흐름이다. 추경호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로 보선이 열리는 대구 달성군에는 최근 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보수 세가 강한 울산 남갑에는 방통위 부위원장 출신의 김태규 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경기 하남갑에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용 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여기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충남 공주·부여·청양 재보선 공천을 신청하면서 민주당은 이른바 불법 계엄을 저지른 '윤(尹)어게인' 세력의 귀환이라며 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정 전 실장이 신청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공천 심사를 일단 보류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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