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가 맞물린 황금연휴를 맞아 아울렛 3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에 따라 주요 아울렛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관광지와 연계된 점포를 중심으로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객단가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비가 면세점에서 백화점으로 확대된 데 이어 최근 아울렛에서도 유입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2023년 7월 개통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약 2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이용 비중은 초기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강북 지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업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데이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홍대·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 연결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초기 대비 이용객이 약 10배 증가했고, 올해부터는 주 3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한 신규 투어 상품도 추가되며 외국인 유입 채널을 넓히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김포점, 송도점, 동대문점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점포에서 전용 할인 혜택과 K-굿즈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특히 김포점은 공항과 인접한 입지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외국인 관광버스 약 350대가 방문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전용 할인 바우처를 상시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 아울렛은 결제 편의성과 즉시 할인 혜택을 앞세웠다. 연휴 기간 전 점포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챗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알리페이 이용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니온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최대 1만원 한도로 10% 즉시 할인도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원화 약세 흐름과 맞물려 외국인 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아울렛이 ‘쇼핑 관광’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울렛이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핵심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연휴를 기점으로 외국인 유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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