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18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단 2점. 남은 4경기에서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앞서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에 0-3으로 완패하면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강등권 탈출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매디슨은 장기 부상 이후 최근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벤치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에 대해 “경험과 성격, 그리고 침착함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경험이 많은 선수일수록 더 차분하다. 언제 말을 해야 하고, 언제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뛰지 않더라도 팀 안에 계속 머물며 준비하길 바란다. 출전할 때는 팀 계획 속에서 완전히 준비된 상태이길 원한다”고 밝혔다.
매디슨의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약 1년 전이다. 보되/글림트와의 유럽 대항전에서 활약했지만, 이후 내측 측부 인대(MCL) 부상으로 이탈했다. 긴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다시 쓰러졌다.
이번 빌라전은 그가 부상 이후 딱 9개월이 되는 시점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함께 뛰고 싶은 선수다. 그는 특별한 유형의 선수이다. 몸 상태를 포함해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출전 시에는 선발보다는 교체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부상으로 이탈한 사비 시몬스와 도미닉 솔란케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하위권에 있는 것은 불운한 면도 있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팔리냐, 코너 갤러거, 히샬리송, 랑달 콜로 무아니 등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콜로 무아니는 2년 전 파리 생제르맹이 거액을 투자한 선수다. 그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선수다. 마티스 텔은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며,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5연승도 가능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데 제르비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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