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가 품었던 꿈은 거창한 명예나 부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집 한 칸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돈 걱정 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소박한 간식 한 봉지일 수도 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유리창 너머로 구경만 해야 했던 화려한 빵집의 풍경은 소년의 가슴 속에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작지만 단단한 목표를 심어주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 시절의 가난을 딛고 일어나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뤘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목적지였음을 보여주는 이 이야기는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천 원짜리 싸구려 빵으로 배를 채우던 초등학생이 성인이 되어 느낀 묘한 쾌감과, 그 시절의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순간을 함께 공유합니다.
➤ 비위생적인 빵집의 추억에서 파리바게뜨의 충격까지
글쓴이는 어린 시절 무척이나 가난했지만 빵을 유독 좋아했던 소년이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그가 늘 찾던 곳은 동네의 작은 싸구려 빵집이었는데, 그곳은 천 원에 빵 세 개를 묶어 팔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비위생적이고 맛도 없어 먹고 배탈이 난 적도 있었지만, 세상에서 먹어본 빵이 그 집뿐이었기에 소년은 그저 맛있게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러다 일 년에 딱 두 번, 명절에 받은 용돈을 들고 처음으로 찾아간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은 소년에게 커다란 문화 충격이었습니다. 조그마한 베이비슈 하나에 무려 팔백 원이라는 가격표를 보고는 "이백 원만 더 보태면 동네 빵집에서 세 개를 살 수 있는데"라며 망설였지만,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이끌려 초코소라빵과 패스츄리를 집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세련된 매장 구석에서 초등학생 혼자 빵을 허겁지겁 먹던 그날, 소년은 결심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이곳에 있는 빵을 배 터질 때까지, 그리고 먹고 싶었던 생크림 케이크를 물릴 때까지 먹겠노라고 말입니다.
➤ "편의점 알바 일급이면 충분한 일" 어른이 되어 깨달은 행복
어린 소년에게는 까마득히 먼 미래이자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졌던 그 꿈은, 어른이 되어 마주하니 의외로 소박한 현실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그 시절 간절했던 '빵 쇼핑'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루 일급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된 것입니다.
이제는 입맛이 바뀌어 예전처럼 프랜차이즈 빵집이 대단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대신 더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며 배 터지게 빵을 사 먹는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뚜레쥬르 빵을 한가득 사 먹으며 "기분 좋다"는 말로 현재의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성공의 기준은 남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정하는 것", "나도 어릴 때 먹고 싶던 걸 이제는 마음껏 사 먹는데 그때마다 내가 대견하다"며 뜨거운 공감을 보냈습니다. 결핍을 동력 삼아 성장한 이들에게는 수억 원의 자산보다, 어린 시절의 결핍을 스스로 채워주는 이 순간이 더 큰 성취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 결론: 과거의 나를 안아주는 가장 맛있는 방법
우리는 흔히 성공을 거창한 수식어로 치장하곤 하지만, 진짜 성공은 과거의 내가 가졌던 슬픔과 결핍을 현재의 내가 다정하게 보듬어줄 수 있을 때 완성됩니다. 천 원 한 장에 벌벌 떨며 빵 개수를 세던 소년이, 이제는 일급 하루치로 빵집 전체를 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생의 승리입니다.
글쓴이가 느낀 '기분 좋은 감정'은 단순히 배가 부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약속했던 미래를 지켜낸 자신에 대한 대견함과, 이제는 더 이상 가난 때문에 맛없는 빵으로 배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섞인 행복일 것입니다.
삶이 고달프고 성장이 더디게 느껴질 때, 가끔은 뒤를 돌아보며 어릴 적 내가 간절히 바랐던 소소한 꿈들을 하나씩 이뤄줘 보는 건 어떨까요? 그때 먹지 못했던 빵 한 조각, 사지 못했던 장난감 하나를 나에게 선물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했음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어린 시절 너무나 간절했지만 환경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나만의 빵'이 있으신가요? 어른이 된 지금, 그 꿈을 어떻게 이뤄주셨는지 여러분의 따뜻한 성공담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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