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일 징크스 끊은 부천… 이영민의 열정 강조와 유병훈의 혼란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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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일 징크스 끊은 부천… 이영민의 열정 강조와 유병훈의 혼란 수습

한스경제 2026-05-02 22:2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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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 FC 이영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 FC 이영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가 2402일 동안 이어진 안양 원정 징크스를 끊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리그1 무대에서 처음 열린 FC안양과의 라이벌전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는 더 컸다.

부천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FC안양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가브리엘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부천은 승점 13을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거둔 3승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부천에는 뜻깊은 승리였다. 부천은 경기 전까지 안양과의 리그 상대 전적에서 12승 15무 20패로 밀렸다. 이영민 감독이 2021년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안양전 성적은 14전 1승 4무 9패에 그쳤다. 안양전 마지막 승리는 2022년 4월 10일이었고,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2019년 10월 5일 2-1 승리 이후 2402일 동안 승리가 없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중반 갈렸다. 부천은 후반 26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후 안양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수비 집중력과 육탄 방어로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을 오랜만에 이긴 것보다 연패를 끊었다는 자체에 감회가 있다”며 “최근 선수들이 경합 상황에서 밀리거나 위축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개선됐다. 그런 게 승리보다 더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시즌 처음 K리그1에 올라온 팀이다. 이기려면 기존 팀들보다 열정이 더 높아야 한다. 이기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든 해줘야 하는데, 오늘 그 열정이 나왔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직 승격 후 홈 승리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제주SK전은 우리 팬들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그날 홈 첫 승리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안양은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2승 3무로 이어가던 흐름이 끊긴 안양은 3승 5무 3패, 승점 14로 7위에 자리했다. K리그 챌린지 출범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두 팀의 K리그1 첫 맞대결은 안양 입장에서는 아쉬운 패배로 남았다.

안양은 후반 실점 뒤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가 상대 반칙에 신경질적으로 대응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한가람의 극적인 동점 골이 취소되면서 추격 흐름도 끊겼다.

프로축구 K리그1(1부)FC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FC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안양 감독은 “혼란스러운 경기를 하게 돼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며 “졌지만 매 경기에 다 이길 수는 없다. 진 다음에 얼마나 잘 회복해 일어나느냐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다음 서울전(5일)에 모든 걸 바쳐보겠다”고 말했다.

마테우스의 퇴장 공백도 안양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유병훈 감독은 “오늘 경기에 마테우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려 했는데, 먼저 실점하는 바람에 공격적인 선수를 뺄 수 없었다. 그게 화가 된 것 같다”며 “서울을 잘 분석한 뒤 그것에 맞게 전술적으로 쓸 수 있는 선수를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승부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두 감독에게는 특별한 장면도 있었다. 이영민 감독은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 온 유병훈 감독을 향해 “한국 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양 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쳐 뿌듯했다”고 했다. 오래된 라이벌전의 무대는 K리그1로 옮겨졌고, 첫 승자의 이름은 부천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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