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최근 발생한 응급 산모의 태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형 AI 응급의료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 대구에 이어 오늘도 산모가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사투를 벌였고 태아는 끝내 숨졌다”며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현실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경기도형 AI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AI를 활용해 구급차와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결, 최적의 병원을 즉시 선정하고 10분 이내에 이송 병원을 확정하는 ‘선입원 후이송’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분만 취약지 산모들을 위해 AI 기반 헬스케어 기기를 지원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고부터 입원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지역의사 확대를 병행해 근본적인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후보는 “세 아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내 아이와 부모님이 아플 때 어느 병원이 받아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생명 앞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청주에서 응급 분만이 필요한 임신 29주차 30대 산모가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헬기로 부산까지 이송됐으나 3시간 30분 만에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대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차 쌍둥이 산모가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여 동안 지역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수도권으로 이송됐고, 쌍둥이 중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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