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수원특례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편한 '슬세권 명당' 도시로 공식 확인됐다. 여기에 민간데이터를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행정까지 더해지면서, 수원이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고 생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슬세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시의 슬세권 양호 지역(명당+보통) 비율은 83.1%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기도 전체 평균 30.4%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슬세권은 슬리퍼 차림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카페·편의점·병원·공원 등 일상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뜻하는 신조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전역을 500m×500m 격자 4만 2000개로 나눠 기초상업·생활지원·필수의료·공공여가 등 4대 필수 시설 분포를 분석했다. 수원시의 유효 격자 391개 중 지수 60 이상의 '명당' 격자는 63개, '보통' 격자는 262개로, 명당 격자 수만 해도 2위 도시보다 24개 많았다.
슬세권 지수가 높은 명당 지역의 전월세 거래 발생 비율은 88.5%로, 취약 지역(5.5%)보다 무려 16배 높았다. 경기연구원은 "동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질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고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생활 인프라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도시 경쟁력과 인구 유입에 직결된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이 같은 생활 인프라 경쟁력을 데이터 행정으로 한층 강화한다. '민간데이터 구매 및 공동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는 통신·카드·신용 분야 민간데이터 78종을 구매해 실무 부서 및 산하 공공기관의 정책 분석에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생활이동·소비 분석 상황판 등 시각화 대시보드와 행사·축제 신속 분석 서비스도 수원시 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4월 29일에는 수원시의회 다목적라운지에서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민간데이터 활용 역량강화 교육·설명회'를 열고, 통신인구·카드매출·기업신용 등 분야별 데이터의 개념과 실무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분석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도보 15분 거리 안에서 주거·업무·의료·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