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수, 8년 만에 출사표...“너 의원해서 좋았다...시작 한 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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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8년 만에 출사표...“너 의원해서 좋았다...시작 한 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

뉴스로드 2026-05-02 18:3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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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에 8년간 공백을 깨고 도전하는 김은수 예비후보/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수원시의회에 8년간 공백을 깨고 도전하는 김은수 예비후보/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뉴스로드] 너 의원해서 좋았다임종 전 남긴 어머니의 한 마디가 김은수 예비후보의 재도전 발판이 됐다.

6·3 지방선거 수원시의회 나 선거구(파장동·송죽동·조원2)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은수는 수원에서 태어나 초···대학·대학원을 모두 수원에서 마쳤다. 10대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장을 지낸 그가 8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아직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천 탈락 후에도 탈당하지 않은 이유


한나라당 시절 처음 배지를 단 김 예비후보는 이후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거치며 경기도당 부위원장·여성위원회 부위원장·대변인을 차례로 맡았다. 당의 궤적을 따라 걸어온 20여 년이다. 공천을 받지 못한 8년 동안에도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당을 떠나는 길을 택할 때, 그는 남았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을 못 받은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탈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제가 부족해서 못 받은 거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더 노력해서 당 활동을 한 결과 오늘의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공천과 상관없이 당을 위해 뛰었다.

그를 다시 이 자리로 이끈 건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었다. 평소 의원 활동을 달가워하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임종 전 남긴 말은 뜻밖이었다. “너 의원해서 좋았다어머니의 그 한 마디가 다짐이 됐고, 현재 88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그에게 이번 출마는 지역을 향한 헌신이자 부모님께 드리는 마지막 효도다.

 

28년 된 약속, 이번엔 끝내야 한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하는 나 선거구의 3대 현안 중 첫 번째는 인동선 조기 개통이다. 파장동에 역사가 예정된 이 노선은 북수원 주민들의 생활 교통망을 바꿀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매 선거마다 착공과 개통을 약속받았을 뿐, 현재도 공사는 보류 상태다.

그가 파장동에 처음 입주한 건 28년 전이었다. 그때도 전철이 들어온다는 약속이 있었다. 28년이 지난 지금, 인덕원-동탄선은 여전히 공사가 보류된 채다. 김 예비후보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가 이 지역에서 살아온 시간이 곧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시간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안전교통건설위원장 재직 시절부터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직접 간담회를 이어오며 이 사안을 밀어왔다. 그는 연속성 있게 뒤를 이어 조기 개통을 밀어붙일 사람이 필요하다. 아는 사람이 계속 뒤를 이어야 한다처음부터 이 일을 알고, 추진해온 사람이어야 한다는 자신과의 다짐으로 다시 선다.

두 번째는 좋은 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한 센터는 공간이 턱없이 좁다면서 다른 지역은 다 신축이 됐는데 여기는 많이 미뤄진 상태라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속한 신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세 번째는 KT위즈파크 주변 주차 문제다. 초선 시절 KT뮤직파크 조성에 관여했던 그에게 이 문제는 미완의 숙제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불법 주차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밀고 들어오고, 홈플러스 주차장은 야구 팬 차량으로 꽉 차 정작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한다. 그가 구상하는 해법은 운동장 지하 주차장 또는 지상 주차 타워 건설이다.

북수원시장 현대화 사업도 빼놓지 않았다. 화서시장·거북시장은 이미 현대화가 이뤄졌지만 북수원시장은 화장실도 없고 주차 공간도 멀다. 파장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 보행 환경과 CCTV 확충도 함께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의회에 8년간 공백을 깨고 도전하는 김은수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수원시의회에 8년간 공백을 깨고 도전하는 김은수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새벽 5, 파장 사거리를 혼자 뛰다


김 예비후보가 자신을 증명하는 방식은 수치가 아니라 장면이다.

초선 시절 파장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그는 경찰서를 직접 찾아갔다. 서장에게 건낸 말은 초선인데 지역을 위해 일 좀 하게 도와주세요였다. 이 말에 서장이 움직였고, 횡단보도가 생겼다. 완공 이후 그는 새벽 5시에 혼자 그 사거리로 나갔다. 그는 장애인, 유모차, 자전거가 지하도 없이 평지로 건널 수 있게 됐다는 게 너무 기뻐서 그랬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광교산 배드민턴장도 같은 방식이었다. 그는 시장·국회의원이 와도 10번 얘기해도 안 되는데 초선이 뭘 하겠냐는 말을 듣고 할 수 있는 건 하고, 못 할 건 협력을 구했다며 결국 다 해냈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정의한다. 김 예비후보는 남들보다 부족한 면이 있어서 남들보다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 초선일 때 의회 적응이 힘들어 혼자 많이 울었다. 그래도 5분 발언·시정 질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이었다며 자평했다. 10대 의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향상 의정활동으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를 받은 이력이 그 말의 무게를 더한다.

 

28년 현장, 끊기지 않은 뿌리


지역과의 연결은 의원 재직 기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5년간 초··고 학부모 회장·운영위원장을 지냈고, 5년간 조원동 마을신문 이사장으로 직접 기자 활동을 했다. 수원 한일타운 아파트 5282세대 회장도 역임했다. 28년이 그의 현장 감각이자 자산이다.

민원 처리 방식도 현장 중심이다. 김 예비후보는 민원이 들어오면 반드시 기록하고, 담당 공무원한테 바로 연락해서 민원인과 연결하고 결과를 확인한다며 학교 운동장 비소 검출 문제도 교육청에 직접 부탁해 빠르게 해결한 사례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선이 되면 건설위원회에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인동선·행정복지센터·교통 현안을 전문성 있게 다루기 위해서다. 공백 기간 동안 쌓아온 당 경력과 현장 경험을 의정 활동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어려운 초선 의원들 곁에서 선배로 이끄는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선 의원들이 얼마나 외롭고 어려운지 제가 안다며 선배 역할을 자진했다.

명함에 새긴 네 글자, ‘장안의 일꾼그게 김은수가 28년의 시간을 담아 유권자들에게 내미는 약속이다.

김 예비후보는 초선 때는 배웠습니다. 재선 때는 실천하겠습니다. 수원의 딸로서, 이 지역에서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라며 이번 도전의 의미를 묵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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