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작의 인기를 이끈 인물들이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더하는 가운데, 변화한 시대 속 커리어와 권력, 선택의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화려한 패션과 냉정한 업계 이야기가 결합된 ‘직장 드라마’로서의 공감 요소도 관전 포인트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한다.
가족 관객층을 겨냥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 역시 강력한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5월 황금연휴 첫날인 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승기를 잡았다.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친숙한 캐릭터와 빠른 전개, 화려한 비주얼을 앞세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성을 강조한다. 특히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시즌과 맞물리며 가족 단위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공포 영화 ‘살목지’는 입소문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관객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유입을 기록하며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장르의 세 작품은 각기 다른 관객층을 겨냥하며 극장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성부터 현실 공감 드라마, 강도 높은 공포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이번 연휴 극장가는 관객 취향에 따른 분산 관람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