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5월의 시작을 알린 지난 1일 새벽, 지리산 천왕봉과 덕유산, 태백산 일대에 때아닌 눈이 내려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봄기운이 완연한 시기에 관측된 이번 강설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시민들과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 조릿대 군락지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며 초록빛 대나무와 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 일대에서도 약 1cm 안팎의 눈이 내려 늦봄의 산세를 잠시 겨울로 되돌려 놓았다.
이번 눈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강설이 이어지며 평지와는 전혀 다른 기상 현상이 나타났다.
늦봄에 피어난 철쭉 등 봄꽃 위로 눈이 내려앉으며 마치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설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기상 변화는 고랭지 농가에는 냉해 피해를 줄 수 있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5월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며 시민들의 놀라움과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자연의 변화가 만들어낸 풍경은 또 하나의 계절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