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4월 23일 16시 30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동로보틱스가 예초부터 수확까지 농사 전 주기에 걸쳐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으로 농업 혁신을 앞당긴다.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뿐 아니라, 농약 노출을 최소화해 농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9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에서 만난 대동로보틱스의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첫 인상에서는 강인함이 느껴졌다. 오프로드용 타이어가 부착된 금속 차체에서 풍기는 외모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화성 탐사선을 연상케 했다.
이번 선보인 실내외 RT100은 농업 현장에서 축적된 자율주행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해 1000시간 이상의 반복 자율주행을 통해 총 360만장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향후에는 운반 로봇에 추가 센서를 적용해 지형 인식 성능을 고도화하고, RGB 카메라 기반한 360도 장애물 감지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 운반에 특화된 산업용 RT100은 트레일러를 체결해 평지 기준 최대 1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실외에서는 GPS를 기반으로, 실내에서는 라이다 기반으로 자율주행 한다. 실제 주행이 시작되자 RT100은 공장 입구 방향을 향해갔다.
공장 입구에 도달해서는 출입문이 열릴 때까지 대기한 뒤 내부에 진입했다. 공장 내부에 설치된 과속방지턱도 무난하게 넘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부품을 전달했다. 챗 GPT에 기반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음성만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데, 실제 작업자가 전용 앱으로 명령을 내리자 곧바로 이를 수행했다.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R프로덕트본부장은 “디젤을 동력으로 삼는 4륜 구동 로봇으로 최대 3.6㎞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며 “지난해부터 주요 대기업과 협업해 해당 기업 공장에 투입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동로보틱스는 RT100에 다양한 하드웨어를 부착해 예초, 방제 등 다목적 농업 로봇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정형 환경 특화 AI ▲비정형 오프로드 하드웨어 시스템 설계 ▲노지·플랜트 최적화 자율주행 및 로봇 운영 기술 등 3대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들 다목적 농업 로봇은 개발이 마무리된 단계다. 예초 키트가 탑재된 로봇은 시험장에 잔디를 깔끔하게 제거해 나갔다. 방제용 로봇도 사실상 개발을 끝낸 상태다. 로봇에 탑재된 방제용 모듈 사방에서 농약을 대체한 물이 주변으로 살포됐다. 농업 로봇을 활용하면 농가의 당면 과제인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작업자의 농약 노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탁 본부장은 “아직 법규 인증을 통한 계획 수립 단계이기는 하지만, 방제 로봇은 출시 후 5년 안으로 1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라며 “방제 로봇은 중소형사 제품의 경우 6000만원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만큼 구매 허들을 낮추고자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 중”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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