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5월 1일 06시 00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RIA(국내시장복귀계좌) 잔고가 1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보유액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액은 최근 23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를 감안하면 RIA의 잔고 증가세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하단 평가가 나온다.
심지어 오는 5월말 양도세 100% 감면 종료도 앞두고 있어 RIA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러드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RIA의 현재 잔고 수준은 1조2853억원을 기록했다. RIA 계좌 수는 18만5936좌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1분기 836억달러 수준에서 올해 2월 말 기준 1739억8717만달러(약 234조8826억원)로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현재 RIA 잔고는 외화주식 보관액 대비 0.55%에 불과하다. 230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금을 국내 증시로 되돌리기엔 RIA의 혜택이 너무 미미하단 평가다.
특히 RIA 계좌 유치의 '데드라인'으로 꼽히는 5월 말(양도세 100% 감면 종료)을 앞두고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체 주식 잔고에 비해 RIA 잔고는 굉장히 미미한 규모"라며 "이제 막 도입된 제도가 시장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단계에서 당장의 수치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RIA 계좌의 혜택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해외 자금을 국내로 흡수하려는 정부의 정책 의도가 명확한 만큼 시장 안착을 위한 계도 기간이 필수적"이라며 "(RIA의) 짧은 기한이 제도 정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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