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송찬의(27)가 시즌 초반 선전하는 비결로 팀 선배들의 도움을 꼽았다.
송찬의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말 투런포 포함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사구를 기록했다. LG는 송찬의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5-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송찬의는 이날 3회 2번째 타석에서 시즌 4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볼 카운트 2-0에서 NC 선발 도다 나츠키의 3구째 시속 146.7km 패스트볼을 휘둘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시속 172.5km, 발사각 27.3도, 비거리 126.7m로 맞는 순간 홈런을 예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송찬의는 경기 후 "대기 타석에서 봤을 때 상대 투수(도다)의 패스트볼이 좋아서 결정적인 상황에 던질 것 같아 준비했다"며 "패스트볼에 자신 있게 대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찬의는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후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이날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75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홍창기가 부진하고, 문성주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LG 외야의 새 주전으로 급부상했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 또한 당분간 송찬의를 중용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문성주가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점을 언급한 후 "송찬의가 잘하고 있어서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경기 후에는 오스틴 딘과 송찬의의 투런포를 콕 집은 후 "둘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찬의는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한 비결로 "염경엽 감독님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잘 유지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경기 전후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기에 들어가면 옆에는 박해민 형과 홍창기 형이 있고 앞에는 오지환 형과 박동원 형이 있다. 형들을 따라 하루하루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의지할 수 있는 형들이 있어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LG는 이날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올 시즌 14번째이자 9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송찬의는 "5월 같지 않게 저녁에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팬분들이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선수들 모두 힘낼 수 있었다"며 "항상 큰 응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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