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돌아가신 것 엄청난 충격” '61세' 김태원, 1년 6개월 만에 앙상해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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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돌아가신 것 엄청난 충격” '61세' 김태원, 1년 6개월 만에 앙상해진 근황

위키트리 2026-05-02 0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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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61)이 1년 6개월 만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밴드 부활 리더 김태원 /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입원만 네 번"...1년 6개월 공백에 얽힌 사연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는 '딸의 결혼, 아버지의 마지막… 그리고 부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태원은 채널 시즌4 소식을 알리며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태원은 "여러분이 그리워서 다시 왔다"며 "그동안 의리를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공백기의 이유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잠시 말을 고르다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네 번이나 입원했다"며 "부활 14집에 대한 어떤 죄책감 이런 것들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걸 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컸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저는 늘 같은 자리에 있는데 우리가 음악을 새로 만들고 이런 것들을 발표해드리고 싶었는데 약속을 너무 어기고 이런 상황이다. 좀 주춤했던 것으로 보시면 된다. 부활이 없어지지 않는 한 김태원클라쓰는 멈추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공백기 동안 네 번이나 입원을 했다고 밝힌 김태원 /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신해철 추모 공연 전날도 응급실"...동료들이 먼저 걱정 토로

앞서 지난 1월 부활 멤버 박완규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김태원의 근황을 전했다. 박완규는 "기사화는 안 됐는데 이번에 좀 위험했다. 태원이 형이 올해만 두 번 쓰러졌다"며 "고(故) 신해철 형님 11주기 추모 공연 전날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고(故) 신해철은 김태원의 절친한 동료이자 한국 록의 동반자였다. 그 추모 공연 전날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사실은 그의 건강 상태가 얼마나 위중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박완규는 이후 상태를 두고 "여러 가지로 안 좋다"고 언급하면서도 "형이 '그 강은 안 건너고 돌아왔다'고 말하신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가수 김태원 / 뉴스1

"아버님 돌아가신 것, 엄청난 충격"...육체적 고통에 마음의 상처까지

김태원이 겪은 건 건강 문제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부친상을 당한 그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그렇고 뭐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그것을 제가 살아가면서 또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그런 아버지를 둔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음악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육체의 병과 마음의 상처가 동시에 덮친 1년 6개월. 그 무게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삶에서 좋았던 것들보다는 마음 아프거나 그런 것들을 더 마음에 새기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며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건강 악화와 부친상 등 여러 일들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김태원 /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위암·패혈증·알코올 쇼크...끝없는 투병

사실 김태원의 건강 악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크고 작은 병마와 싸워온 인물이다.

지난 2011년 KBS '남자의 자격'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을 당시 위암 초기 사실을 발견하게 된 김태원은 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는 2016년도에 앓았던 패혈증이 재발해 후유증을 크게 앓았다.

과거 방송에서 그는 술 때문에 세 번 정도 죽을 뻔했다며, 공연 중 패혈증으로 실신하고 알코올 쇼크가 와서 무대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진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태원은 과거 부활의 3대 보컬리스트 고(故)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충격으로 술을 먹기 시작해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사망한 보컬 김재기는 부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김태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김태원은 건강 관리를 위해 금주를 6년째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술을 끊은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영화를 한 편도 끝까지 본 적이 없었는데, 술을 끊고 나니 영화가 너무 재밌다.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록 밴드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 /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딸은 미국서 행복하게, 사위 자랑도

걱정스러운 소식들 사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도 전해졌다. 지난해 미국인 사위를 맞이한 딸의 근황도 언급했다. 김태원은 "딸은 미국에서 잘 산다. 사위 복이 있는 건지 우리랑 잘 맞는 사위를 봤다. 성숙한 소울이 있다"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돈이 많은 것보다 그거 하나면 된다"는 말은 오랜 세월 삶의 굴곡을 겪어온 61세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바라는 가장 솔직한 바람처럼 들렸다. 앞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딸과 갈등을 빚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 김태원이었기에, 지금의 화목한 분위기가 더욱 훈훈하게 느껴졌다.

자폐 아들, 기러기 아빠...남모를 무게를 짊어진 가장

김태원의 가족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다. 김태원은 1993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의 둘째 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다. 가족들이 둘째의 치료와 교육을 위해 김태원을 제외하고 전부 필리핀으로 이주하면서 그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왔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록 뮤지션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홀로 서울을 지키는 외로운 가장이었다.

부활 40년, 멈추지 않는 전설

1986년 결성된 록밴드 부활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했다.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부활의 명곡들을 대부분 작사·작곡한 김태원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사랑할수록' 등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통해 한국 록 음악의 역사를 직접 써왔다.

숱한 위기가 있었다. 멤버들이 떠났고, 건강이 무너졌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을 떠났다. 그러나 '부활이라는 밴드 이름처럼 매번 다시 일어섰다.

부활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김해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올가을에는 5곡이 수록된 14집의 두 번째 파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네 번의 입원, 부친상의 충격, 수척해진 몸. 그럼에도 그는 "부활이 없어지지 않는 한 멈추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항상 건강하세요", "오래 활동해주세요", "건강이 많이 회복되신 것 같아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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