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온가족 살해 위협 일화 고백…"총알 든 편지 받았다, 부모님도 협박 편지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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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온가족 살해 위협 일화 고백…"총알 든 편지 받았다, 부모님도 협박 편지 수령"

엑스포츠뉴스 2026-05-02 02:5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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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도자 시절 끔찍한 협박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1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는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쌓았지만, 좌절도 겪었다. 이는 그의 사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가족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과거 클럽에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었을 때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히딩크 감독은 "때때로 상황이 잘 안 풀리거나, 경기에 지거나, 이적 문제 등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협박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한 번은 안에 뭔가 볼록한 게 들어 있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편지 안에는 작은 총알 같은 게 들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총알이 들어 있는 편지를 보냈다는 건 사실상 히딩크 감독에게 살해 협박을 한 셈이다.

히딩크 감독을 더 충격에 빠뜨린 건 그의 연로한 부모님까지 협박을 받았다는 점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는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닌데, 내가 더 끔찍하게 느꼈던 건 부모님에게도 편지가 갔을 때였다"라며 "총알이 들어 있는 편지는 아니었지만 '이 편지가 우편함에 들어갈 수 있다면, 다른 것도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적혀 있었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사건을 겪자 히딩크 감독은 "그때 난 '더 이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한동안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 부모님을 협박한 범인은 끝내 검거됐다. 해당 사건을 겪은 뒤 히딩크 감독은 "내가 순진했던 거 같다. 휘파람이나 불면서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돌아다녔는데, 순진한 생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네덜란드 출신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쓰면서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받은 그는 이후로도 꾸준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내한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떠난 뒤 PSV 에인트호번,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등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갔고, 지난 2021년 지도자 은퇴를 선언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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