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디바인(Divine)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기당 12점이 넘는 득점을 거두며, 3주차 위클리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했다.
당초 T1(티원)과 DN 수퍼스가 2강 체제로 우승 경쟁을 굳힐 것으로 예측됐으나, 새로운 이름들의 등장으로 대회의 향방이 점차 미지수로 흘러가고 있다.
디바인은 1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6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3주 3일차 경기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6점, 킬 포인트 48점을 쓸어 담으며 이날 무려 74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렸다.
디바인은 앞선 경기를 포함해 3주차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총 124점을 획득하며 1위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특히 2위를 기록한 T1(102점)과의 점수 격차는 22점에 달한다.
디바인은 이날 첫 3개 매치에서 총 19점을 획득하는 등 준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매 경기 꾸준히 득점하며, 세 번째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미리 확정한 상태였다.
디바인은 태이고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부터 경기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이 터미널 지역 우측의 개활지로 쏠리자, 외곽 운영으로 전환해 적극적으로 교전에 나섰다. 특히 젠지(Gen.G)와 DN 수퍼스의 교전에 개입해 인원 손실 없이 킬 포인트만 가져오는 등 경기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디바인은 서클 외곽에서 양 방향의 스플릿 운영을 통해 팬텀 하츠, 슈퍼펙트, 크레이지 라쿤 등을 동시에 바라보며 견제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7페이즈에서 안전지역 서클이 동쪽으로 쏠리며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투척 무기를 활용해 서클 안쪽에 있던 이어락을 상대로 정면에서 밀고 들어가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디바인은 이 경기에서 크레이지 라쿤과 치킨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점 자기장까지 가는 싸움 끝에 '원더풀' 원재영이 상대 생존자 한 명을 쓰러뜨리며 균열을 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으며 크레이지 라쿤을 전원 탈락시켰다. 디바인이 무려 17킬 치킨을 획득하며 단숨에 2위까지 점프했다.
디바인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마지막 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전지역 서클이 게오르고 폴 지역에서 강을 사이에 둔 채로 열리자, 이들은 바로 돌산을 타고 오르며 다음 페이즈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DN 수퍼스와 마주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상대가 자리를 내주며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안전지역 서클은 돌산과 능선 아래 개활지를 사이에 둔 채로 형성됐다. 디바인은 돌산이라는 지형적 우위를 발휘하며 스타벌룬, 벡스(VEX) 등 다수의 팀을 탈락시키며 이른 시기에 10킬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팀을 가리지 않고 사격을 이어가며 경기를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디바인은 경기 막판 팬텀 하츠와 치킨 싸움을 펼쳐 끝까지 인원 손실 없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18킬 치킨으로, 연속 치킨과 함께 이날 최고 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3주차 위클리 스테이지 결과 ▲1위 디바인(124점) ▲2위 T1(102점) ▲3위 젠지(87점) ▲4위 아레테(86점) ▲5위 이글 아울스(77점)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상위권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DN 수퍼스(70점)도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위클리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동안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크레이지 라쿤(66점)마저도 이번 3주차에서는 7위로 경기를 마치며 처음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다.
'2026 PWS: 페이즈1'은 오는 2일 위클리 파이널 3주 1일차 경기로 돌아온다.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위클리 스테이지 상위 16개 팀이 이틀간 경기를 펼쳐 누적 토털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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