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류승우 기자┃두산 베어스가 고척 원정에서 타선 폭발로 키움을 대파하며 3연승을 질주, 33일 만에 5강권에 재진입했다. 카메론의 5타점 맹타와 중반 빅이닝이 승부를 갈랐다.
초반은 밀렸지만, 한 방으로 뒤집었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 초반 흐름은 키움이 잡았다. 2회말 상대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다즈 카메론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승부 가른 6회, 한 이닝에 모든 걸 쏟아냈다
5-5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6회초에서 갈렸다. 정수빈의 출루를 시작으로 타선이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어 7회에도 안타와 사사구가 쏟아지며 6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특유의 ‘몰아치기’가 제대로 살아난 순간이었다.
카메론·김기연·박준순, 중심과 하위 타선이 함께 터졌다
타선에서는 카메론이 3안타 5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기연 역시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연결고리를 만들었고, 박준순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이 동시에 터지며 상대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흔들린 선발, 그러나 버틴 불펜
선발 최민석은 4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불펜진이 경기의 균형을 단단히 붙잡았다. 김명신과 박치국, 김정우, 최주형 등이 이어 던지며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이 벌려 놓은 점수 차를 안정적으로 지켜낸 배경이었다.
33일 만의 5강 복귀…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 승리로 두산은 시즌 13승(1무 15패)을 기록하며 NC, KIA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개막 초반 이후 멀어졌던 5강권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은 3월 29일 이후 33일 만이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뒤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흐름을 가져왔다”며 “카메론의 한 방과 김기연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고척에서 시작된 반등의 신호탄이다. 침묵하던 방망이가 깨어난 두산, 이제는 ‘하위권 팀’이 아닌 ‘다시 올라오는 팀’으로 시선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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