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승규 역전 투런포…LG 톨허스트 6⅓이닝 1실점
롯데, 연장 접전 끝에 SSG 격파…15안타 두산 공동 5위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선두를 질주 중인 kt wiz가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9패)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2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64.9%(37번 중 24회)였다.
또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1.4%(37번 중 19회)다.
2015년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kt가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kt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한승택이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었던 한승택은 올해 처음 광주를 방문해 친정 팬들 앞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4회말 김호령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kt는 5회초 3루타를 친 샘 힐리어드를 김상수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3-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IA는 6회말 김도영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뒤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또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천금 같은 적시타를 뽑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6회까지 개인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KIA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KIA 점수를 혼자 뽑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2회초 강백호가 볼넷, 김태연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허인서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박승규가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승규는 9회초 수비 2사 2루에서 허인서의 바가지 안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해 다이빙캐치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에 NC 다이노스를 5-1로 꺾었다.
LG는 3회말 2사 후 천성호의 3루타에 이어 오스틴 딘이 좌월 투런홈런을 뿜었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고르자 송찬의가 다시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0으로 앞섰다.
4회에는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초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안타 수에서 8-5로 앞섰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잔루 13개를 기록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오스틴은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인천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SSG 랜더스와 연장 접전 끝에 10-7로 승리했다.
SSG는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조형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오태곤이 후속 땅볼과 폭투로 득점해 3-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초 SSG 선발 타케다 쇼타가 내려가자 타선이 폭발했다.
2사 만루에서 손성빈의 좌전안타로 2점을 만회한 롯데는 이호준이 볼넷을 고른 뒤 전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장두성의 적시타와 더블스틸로 2점을 뽑아 6-3으로 앞섰다.
하지만 SSG는 7회말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3점을 만회해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롯데는 10회초 2사 1,2루에서 장두성이 우전안타를 때려 7-6으로 앞선 뒤 박승욱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고척돔을 방문한 두산 베어스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16-6으로 대파했다.
키움은 2회말 두산 실책을 틈타 먼저 2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초 다즈 카메론이 3점홈런을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은 뒤 4회초 안재석의 솔로홈런과 김기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2로 앞섰다.
키움은 공수 교대 후 임병욱의 적시타와 김건희의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10-5로 달아난 뒤 7회에도 대거 6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카메론은 3안타 5타점, 김기연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3연승을 거둔 두산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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