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발표는 호실적 더불어 PUBG IP 중심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AI 기반 확장 전략을 동시에 확인한 자리였다.
크래프톤은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 1조 3,714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PUBG IP가 사실상 전반을 견인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전체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PC에서는 라이브 서비스와 콘텐츠 업데이트, 모바일에서는 IP 기반 컬래버레이션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김창한 대표는 “이번 실적을 통해 PUBG IP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래픽과 매출 지표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배동근 CFO는 “이용자 베이스 증가 대비 매출 효율이 개선됐고, 소비 시간과 결제 지표 등 주요 매트릭스 전반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PUBG 중심 구조에 대한 우려에 대해 분기 변동성을 인정하면서도, 장기 성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분기별 등락은 존재하지만 이번 실적은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2분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기준 트래픽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모드 ‘제노포인트’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작과 중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인조이’는 콘텐츠 고도화와 콘솔 확장을 통해 수명 주기를 확대하고, 멀티플레이 도입을 통해 플랫폼형 IP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브노티카2’ 역시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개발사와의 갈등 이슈와 관련해 김 대표는 “잡음과 별개로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전략도 이번 컨콜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AI ‘라온’을 게임에 맞춤 적용하고, CPC 기술 기반 ‘PUBG Ally’를 연내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게임 외 영역 확장도 병행한다. 크래프톤은 쏘카와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 기업 단독으로는 어려운 영역”이라며 “오프라인 역량을 가진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1분기 2,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996억 원 배당을 실시했으며, 총 3,362억 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2분기에도 추가 매입과 소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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