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임금 포기 결의”···영업 정상화 재원 투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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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임금 포기 결의”···영업 정상화 재원 투입 촉구

이뉴스투데이 2026-05-01 20: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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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안경선 기자]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한정용 기자]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 연장 결정을 환영하며 직원 임금 포기 결의를 내놨다.

노조는 임금 포기로 확보되는 재원이 영업 정상화와 상품 공급에 쓰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1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열린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직원 임금 포기를 결의했다.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포기하고, 해당 재원을 영업 정상화와 상품 공급에 투입해야 한다는 취지다.

노조는 홈플러스 경영진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회생 절차 기간 중 영업을 유지하려면 긴급운영자금인 DIP 투입과 브릿지 대출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확보되는 재원은 영업 현장에 우선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직원 임금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DIP 자금 등이 상품 공급과 영업 정상화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납품업체를 향해서는 정상적인 상품 공급을 요청했다. 노조는 납품업체가 겪는 손실과 어려움을 언급하며 현장 직원들을 믿고 공급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기존 5월 4일에서 7월 3일까지 두 달 연장했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연장이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와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 공개입찰 결과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세부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임금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DIP 자금 등 모든 가용 재원이 영업 정상화에 집중돼야 한다”며 “회생 연장 기간이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니라 홈플러스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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