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구 8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공관위는 대구 달성에 이 전 위원장, 인천 연수갑에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 인천 계양을에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광주 광산을에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 울산 남갑에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하남갑에 이 전 의원, 제주 서귀포에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부산 북갑에 나설 후보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 전 실장을 비롯해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이의신청이 접수돼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 절차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 보류하기로 의결했다"며 "오는 7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는 공천 신청을 다시 받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0일 재보궐선거 공천을 접수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당초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이날 발표된 8곳 중 1곳에서만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아울러 일부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에 대한 공천도 이뤄져 이른바 '윤 어게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단절하겠다더니 결국 윤어게인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쇄신을 말하려면 윤 어게인 세력부터 정리하라"고 일갈했다.
윤 어게인 논란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어떤 분이 윤 어게인인지 잘 모르겠다"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전체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충북 청주시장 후보에 현직 이범석 시장을 공천했다. 경기 시흥시장, 전북 전주시장 후보는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이날 단수추천된 후보들은 추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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