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로 쓸거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음주 운전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왼손 투수 이상영(26)의 보직을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
LG는 5월 1일자로 육성 선수 신분이던 이상영, 이종준(이상 투수) 강민균(내야수)을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이종준과 강민균이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이상영에 대해 "오늘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보직은 선발 투수"라고 구상을 밝혔다. 단 1군 등록 및 등판에 관해 "비밀이다"고 덧붙였다. 기존 선발 투수에게 휴식을 부여할 때 이상영이 그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상영은 1년 10개월 만에 1군 등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상영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받은 왼손 유망주다. 1군 통산 성적은 총 38경기에 등판해 80이닝을 던지면서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빠른 공과 함께 좋은 구위를 지녔지만 1군 총 80이닝 동안 4사구를 64개를 내줄 만큼 제구력이 받쳐주지 않았다.
2022년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22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LG 유니폼을 입고 2군에선 9승 1패 평균자책점 2.24를 올렸으나, 1군 6경기(11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에 그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 승선에도 실패했다. 2024년에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러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LG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이상영의 복귀를 기다렸다. 선발진에는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빠져 있고, 불펜에는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 후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이상영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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