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간 선거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조 후보가 과거 ‘검증’을 앞세운 반면, 김 후보는 ‘비네거티브’를 선언하며 정면충돌 양상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는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배경에 대해 “공천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 그 점을 찾아보고 고민하는게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민주개혁 진영의 가치와 비전에 충실한지, 평택 발전을 위해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라며 경쟁의 초점을 ‘비전’에 맞췄다.
다만 김 후보의 과거 행보에 대해서는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에 충실한 활동을 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민주개혁 진영을 향해 강도 높은 공격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 차단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장윤선이 진행하는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그는 “5자 구도에서 네거티브를 하면 정신이 없다”며 “선거를 그런 방식으로 끌고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상대 진영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응 수위를 제한했다.
김 후보는 “웬만하면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사실관계를 비틀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공세보다 관리형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정책 의제로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22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이 급선무”라고 강조하며 정치 구조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조 후보가 ‘검증’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취한 반면, 김 후보는 ‘비네거티브’를 내세워 공세 자체를 차단하는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초반부터 메시지 프레임 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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