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AFC 본머스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시선을 고정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리그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확연히 다른 리그 상황과 엇갈린 동기부여가 이번 승부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본머스의 기세는 매섭다. 비록 리그 최다인 16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승부 전문가'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6승 8무)라는 구단 1부 리그 최장 무패 기록을 갱신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리그 7위로 6위 브라이튼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다음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마르코 로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럽 대항전 티켓을 향한 강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1월부터 결장했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훈련 복귀 소식도 긍정적이며 전반기 팰리스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19세 신성 엘리 주니어 크루피가 최전방의 에바니우송을 지원하며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반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지난 주말 리버풀 원정에서 3-1로 패하며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는 팰리스의 최우선 목표는 다름 아닌 다가오는 주중 UECL 준결승 2차전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1차전에서 1-3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만큼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서는 대대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확실시된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을 몰아친 핵심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와 전반기 본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주포 장필리프 마테타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브레넌 존슨과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등 벤치 자원들을 적극 기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양 팀의 엇갈린 목표와 라인업 구성을 종합해 볼 때 홈팀 본머스의 2-1 승리가 점쳐진다.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창단 첫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이 걸린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모든 사활을 건 팰리스를 상대로 본머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뚜렷한 목표 의식과 14경기 무패의 자신감으로 단단히 무장한 본머스가 안방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