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이 약 한 달간의 공백을 마치고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개막 초반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는 전력의 실제 위치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 팀은 휴식기 동안 개막 레이스들을 면밀히 분석하며 약점을 보완하고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에 집중해 왔다. 팀을 이끄는 토토 볼프는 “시즌 초반 출발은 긍정적이었지만 발전을 멈추는 순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라이벌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성능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이애미에서는 더욱 촘촘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은 도심 서킷과 상설 트랙의 성격이 결합된 레이아웃으로 드라이버에게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고속 구간이 특징적인 1섹터와 테크니컬한 2섹터, 그리고 긴 백스트레이트가 조화를 이루며 에너지 관리와 셋업 완성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 운용과 차량 세팅 그리고 일본 GP 이후 적용된 규정 변화에 대한 대응이 이번 주말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회 환경 역시 독특하다. 하드록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구성된 패독과 관람 환경은 미국 특유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F1 캘린더 내에서도 차별화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빠르게 주요 라운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26년에도 스프린트 포맷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 시즌 마이애미 라운드는 장기간 공백과 규정 변경을 고려해 프리 프랙티스 1이 90분으로 확대 운영된다. 5.412km 길이의 이 서킷은 미국에서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11번째 트랙으로 반시계 방향 레이아웃을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시즌 이곳에서 첫 포디엄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두 시즌 동안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맥라렌이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쟁력 있는 패키지를 유지해 왔다. 팀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마이애미에서 다시 한번 상위권 경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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