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관제센터·소방서 찾아 "숭고한 노동으로 일상 지키는 애국자" 격려
(평택·서산·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경기 남부와 충청권 등을 훑으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공휴일이 된 노동절에 항만·소방 등 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일터를 찾으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적극 부각했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경기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도 5월 1일에 좀 쉬자는 생각에 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는데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있더라"며 "(오늘 방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숭고한 노동을 하면서 일상을 지켜주는 분들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제센터에서 쉼 없이 일하는 여러분들 덕에 바다가 지켜지고 선박이 안전하게 입항·출항하는 것을 생생히 봤다"며 "해상 안전을 지키는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충남 서산소방서를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소방관들은 24시간 언제 어디든 출동 대기를 해야 하고 출동해서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의 위험함을 무릅쓴다'며 "항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우리가 항상 이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상시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오늘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경로행사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그 뒤엔 충남 홍성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 대표의 이날 민생 행보는 민주당의 선거 전략과도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경기지사 '수성'은 물론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에도 반드시 승기를 꽂겠다는 각오다. 평택을이 다자구도로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일단은 자당의 김용남 후보로 승부를 보겠단 것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스윙보트 지역인 충남에서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 내에서도 보수 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서산·홍성 등에 더욱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절을 맞아 노동과 안전, 민생 경제를 아우르는 현장 행보를 통해 지역민의 표심을 움직이려는 전략인 셈이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일정을 마친 뒤엔 전북 전주를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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