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이유로 '외교'·'경제', 부정평가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등 사유"
지방선거 기대감 조사는 與 46%·野 30%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하락한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고,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5%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고환율'(13%), '외교'(9%), '부동산 정책'(7%)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복지 문제가 최상위로 부상하고 재정 관련 지적도 소폭 늘었다"며 지난달 27일 지급을 시작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지율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66%)와 서울(63%)이 뒤를 이었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 5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50%를 넘어섰다.
50대(80%)와 40대(77%)가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고 60대(63%), 30대(59%), 70대 이상(56%)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5%, 중도층 69%, 보수층 39%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이 같은 변동 폭을 두고 "오차범위 내 변동일 뿐 정당 지지 구도 전반의 변화로 보기는 이르다"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2%, 진보당은 1%였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6·3 지방선거 결과 기대감 관련 조사에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0%로 집계됐다.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 대비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은 1%p,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은 2%p 각각 올랐다. 양론 격차는 16%p로 소폭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에 대한 기대가 51%로 '야당 후보 다수 당선'(23%)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39.2%,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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