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섭 더봄] 널뛰는 증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산 관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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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섭 더봄] 널뛰는 증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산 관리 비결은?

여성경제신문 2026-05-01 10:00:00 신고

생애설계는 균형있게 설계해야 노후가 편안하다. /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생애설계는 균형있게 설계해야 노후가 편안하다. /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지인의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뜻밖의 소식이라 하루가 지난 다음 날 병문안을 갔다. 보호자라야 피붙이라고는 남동생 하나였다. 부모는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가 어릴 적부터 힘들게 커 왔다고 한다.

형은 그날도 영등포에 있는 공구 제작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소규모 영세 가게여서 제대로 된 난방이 갖춰지지도 않았다. 겨울 추위를 이기려고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프로판가스 버너를 켜 놓고 일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폭발하여 중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것이다. 동생도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형의 병실을 지키고 있었다. 인척이라고는 외삼촌 부부가 전부였다. 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중태였다.

보호자들의 무거운 표정에서 뭔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뜻언뜻 들리는 말은 "누가 병간호를 할 것이며 얼마가 될지도 모를 수술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라는 탄식이었다. 동생도 며칠 후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외삼촌 부부도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일자리로 복귀해야 했다.

분위기는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었다. 얼마 후 형의 장례를 치렀다는 말을 들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형이 가입했던 작은 보험금으로 병원비와 장례비용을 치렀다는 점이다. 한 생명을 그렇게 보냈어야 했나 하는 안타까운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코스피 6500 시대의 명암

요즘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어디를 가도 주식 이야기가 흘러넘친다. 이렇게 주식이 오른 적은 처음이었다. 25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몇 배가 뛰었다. 2024년 4월 25일 코스피 지수는 2650이었고 2025년 4월에는 약 2750이었다. 그러던 것이 2026년 4월 25일 코스피 지수는 약 6500을 찍었다.

오랜 시간 지수 3000을 넘는 것도 꿈같은 일이었다. 개별 종목에 따라서는 수십 배 수백 배의 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진행 중이고 석유와 물가 파동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주식 열풍에 편승해 보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3일자 언론 보도를 보면 3대 생보사의 1분기 환급금이 5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보험을 해약한 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보험은 한 번 해약하면 다시 원상회복하기가 어렵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안전망의 최후 보루다. 해약한 보험금으로 주식을 샀는데 몇 달 후 암이 발견되어 망연자실했다는 사례도 들려온다. 보험회사에 해약 취소를 문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은퇴 설계의 핵심은 분산 투자

금융상품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다. 은행 상품은 이율은 적지만 안정성이 있고 주식은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보험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 시 커다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은 일인은 만인을 위해서 만인은 일인을 위해서라는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주식시장이 좋다고 은행 저축을 모두 찾거나 오랫동안 유지해 온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불가피하다면 감액이나 약관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 번 해약하면 보험료도 오르고 고령이거나 병력이 생긴 이후로는 다시 가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 주위에 휩쓸리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실천해야 한다.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한 생애 설계 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부동산과 금융상품에 너무 편중되게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요즘 집값이 올라 수십억원이 되었지만 정작 쓸 돈이 없어 생활비를 걱정하는 시니어 하우스푸어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과 금융상품은 물론 금융상품 내에서도 은행·주식·보험에 일정 비율로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는 생애 설계 전반을 계획성 있게 수립하는 지름길이다.

포트폴리오: 주식·채권·부동산 등 여러 가지 투자 대상에 자산을 나누어 넣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

하우스푸어: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줄어 가난하게 사는 사람.

여성경제신문 박종섭 은퇴생활 칼럼니스트
jsp1070@hanmail.net

박종섭 작가

금융권 실무와 대학 사회복지 강의를 거쳐 정년퇴직 후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 민간전문강사로 활동했다. 교육 현장과 군부대, 기업 등에서 인성교육에 힘써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슬기로운 은퇴설계 지혜로운 재무설계> , <가슴 떨릴 때 go! 제주 한 달 살기> , <행복노트> 등이 있으며, 현재 은퇴설계 전문강사이자 칼럼니스트로서 후회 없는 제2의 인생을 제안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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